모처럼 1990년대 영화를 만나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다. 이렇게 말하면 '라떼'이야기를 꺼내는 꼰대가 돼버린 느낌이 들지만 같은 시대를 함께하며 나이 들어가는 동년 배우들의 모습을 돌아본다는 것은 추억이자 즐거움이다.
요즘 중학생들에게 가수 김건모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 대표음원인 '잘못된 만남'을 흥얼거렸더니 다들 고개를 들고 신기한 듯 쳐다보는데 ...
어찌나 쑥스럽던지...이렇게 세대 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요즘 아이들과 나는 세대 공감보다 세대 격차가 훨씬 높은 편이다. 때문에 지금 유명 스타가 되어버린 또는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과거 리즈 시절 모습을 돌아보는 것은 너무 반갑고 행복한 일이다.
오늘 소개할 영화 비트(Beat) 역시 30년 전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풋풋했던 연기 세계와 시대상을 들여다보며 '그땐 그랬지'라는 추억에 잠길 수 있다. 비트 (Beat) 드라마, ...